토네이도 가니 이번엔 허리케인급 강풍…美 중부 최소 5명 사망

교통 마비되고, 곳곳에서 사고 발생

 

미국 중서부 '그레이트 플레인스'(대평원)에서 형성된 75 mph(120km) 폭풍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이번 폭풍으로 네브래스카, 미네소타, 아이오와, 캔자스 등에서 여러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는 15일 저녁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강풍 때문에 사망했다.

캔자스주에서는 폭풍과 관련한 자동차 충돌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미네소타주에서도 한 남성이 높이 12m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네브래스카 주 순찰대는 15일 오후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강풍에 넘어졌지만 운전자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폭풍으로 여러 곳에서 교통이 폐쇄되거나, 전력이 끊기기도 했다.

캔자스주 교통부는 서부지역 도로를 분진과 충돌을 우려해 폐쇄했다. 콜로라도주에서도 강풍으로 전력이 끊기고 트럭 한 대가 전복됐으며, 댄버 국제 공항에서는 500편 이상 항공편이 지연됐고, 150편이 결항됐다.

미국 중부를 강타한 이번 폭풍은 토네이도가 켄터키, 아칸소, 테네시, 일리노이, 미주리를 강타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켄터키를 방문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피해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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