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미들의 놀이터 레딧 상장한다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놀이터 레딧이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내부의 소식통을 인용, 레딧이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서류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레딧은 미국의 소셜미디어로, 증권방이 매우 유명하다. 연초 미국의 개미들은 레딧의 증권방에 모여 공매도를 일삼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항해 게임스톱의 주식을 매집하는 등 실력을 행사했었다.

이후 레딧 증권방은 더욱 유명해져 미국의 개미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성지로 등극했다.

레딧 경영진은 이같은 지명도를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딧은 최근 투자회사인 피델리티로부터 4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시장가치가 약 100억 달러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모시기와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티브 허브만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개미들의 활약 덕분에 신규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레딧의 공모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