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회사 소더비, 팬데믹 속에서 277년 역사상 최고 매출 달성

트론 창시자 저스틴 썬, 작품 한 점 927억에 구매

아시아 수집가들 59억 이상 입찰금 중 절반 가량 차지

 

유명 경매회사 소더비가 올해 73억달러(약 8조632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77년의 회사 역사상 최고 매출액이다.

소더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술시장이 팬데믹으로부터 반등하면서 작년 대비 71% 증가한 60억 달러를 이미 경매로만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개인 판매로도 13억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고 아직 남아있는 경매 건수는 20건이다.

소더비의 이번 매출은 아시아 바이어들과 새로 등장한 수집가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매 무대로 알려진 맥클로우 컬렉션에 의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시아 수집가들은 500만달러(약 59억원) 이상의 입찰금 중 46%를 차지했다.

소더비는 그러면서 유명 암호화폐 기업자이자 트론의 창시자인 저스틴 썬이 알베르토 지아코메티의 작품 '르 네즈'를 7840만달러(약 927억원)에 구매한 것을 두고 "이는 젊고 기술에 능통한 수집가가 유입됐음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술 시장 열풍에 일조하고 있는 NFT는 소더비의 이번 매출 중 약 1억달러(약 1183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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