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기대만큼 증세 가볍지 않다…"3차 접종 필수"
- 21-12-16
"오미크론 확진자 15% 이상 중환자실 입원"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3차 접종 가장 중요"
코로나19 새 변이주인 '오미크론'이 이미 대부분 국가에 퍼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더 우려스러운 것은 당초 전파력은 빠를 수 있어도 치명도는 낮을 수도 있다는 오미크론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경고나 나왔다는 점이다.
16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77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보고됐다. 지난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20여 일 만에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오미크론의 전 세계 전파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국가별 봉쇄 조치 등으로 그 전파 속도를 조금씩 늦출 수 있더라도 완벽한 차단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오미크론의 경우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되기 전 이미 유럽 대륙에 상륙한 정황이 드러났을 뿐 아니라 전파력도 훨씬 더 강한 것으로 파악돼 전 세계로 전파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오미크론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갔고 영국은 자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국경 통제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 내렸다. 이에 따라 남아공 등 아프리카 11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이 아직 보고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 국가에 퍼져있다는 게 현실"이라며 "오미크론은 이전과 다른 변이에선 볼 수 없었던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4500여 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1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도 1건 보고됐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최근 하루 동안 약 6만 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오미크론이 창궐한 아프리카는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8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아프리카가 지난주(지난 6일~12일) 19만 6000건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그 전주(10만 7000건)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는 오미크론의 감염 증상이 경증이라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수석대표는 오미크론에 대해 "가벼운 질병이란 속단은 금물"이라며 "연말연시 많은 사람이 모이면 감염률이 올라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도 오미크론 변이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폴 버튼 CMO는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가볍거나 덜 심각한 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15%가 중환자실에 있고 이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지난 8월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폴 버튼 CMO의 설명이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세계 각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비상사태 선포 등 강한 처방에 손을 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패스 강화는 물론이고 백신 추가 접종에 또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영국은 이미 3차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며 추가 접종 간격을 줄였을 뿐 아니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를 가장 성공적으로 시행하던 덴마크도 학교와 일부 공공장소에 제한적 봉쇄 조치를 내렸고 추가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보건 및 사회복지 종사자에 한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며 오스트리아도 12세 이상부터 추가 접종을 권고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3차 접종 간격을 줄였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주가 우점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델타 변이든 오미크론 변이든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달라지지 않는다. 마스크 착용과 백신 3차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