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아니라 도지코인 선택한 이유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거래시간·비용 덜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아니라 도지코인을 테슬라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테슬라 용품구매의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며 "도지코인을 시험 삼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 것으로,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의류, 벨트, 미니카 모델, 전기자전거 등 관련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연초 비트코인을 테슬라의 전기차 결제에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뒤 돌연 이를 취소해 누리꾼들의 엄청난 반발을 샀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에 전기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전격 취소했었다. 당시 그는 보다 친환경적인 코인이 있으면 이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후 그는 ‘도지코인 아버지’를 자처하며 도지코인 애찬론을 펼쳐 왔다.그런 그는 결국 이날 도지코인을 전기차는 아니지만 관련 용품을 결제하는데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비트코인이 아니라 도지코인을 선택한 것은 거래의 용이성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거래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도지코인보다 높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더 빠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도지코인은 머스크 덕분에 한때 33%까지 폭등한 뒤 15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15% 급등한 0.18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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