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반란 이끈 키스 질, 게임스톱 5만주 추가 매입

 개인 투자자들(개미투자자1)의 힘을 보여준 이른바 '게임스톱(게임스탑) 사태'에 대한 미국 의회의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이를 주도한 '대왕개미' 키스 질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의회에서 지난 18일 화상으로 열린 게임스톱 사태 관련 청문회에서 키스 질은 "게임스톱은 지금도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키스 질은 지난해 여름 '울부짖는 고양이(Roaring Kitty)'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레딧 증권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추천하며 개미의 반란을 주도한 인물이다.

최근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그가 전문적인 투자자임에도 개미행세를 하며 잘못된 신호를 줬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나는 여전히 게임스톱 주식을 좋아하고 이 주식이 여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기관 투자자도 헤지펀드 매니저도 아니며 내 연구와 분석 결과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을 뿐이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청문회 이후 월스트리트베츠에 게임스톱 주식 5만주를 추가로 구입해 총 1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권 계좌의 스크린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키스 질이 올린 게시물과 청문회에서의 발언을 본 사람들은 "왕이 돌아왔다"며 "지난 몇주 동안 본 어떠한 정보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환영하기도 했다.

한편 게임스톱 주식은 지난달 28일 483달러(약 534만원)로 정점을 찍은 후 90%이상 하락해 이번 주 40.59달러(약 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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