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유스챔버 창단 공연 성공리에 개최돼(+화보)
- 21-12-13
100여명 찾아 한인 음악꿈나무들에 큰 박수 보내
캐논,파사칼리아 등 명곡 연주…‘고향의 봄’ 피날레
시애틀지역 한인 음악 꿈나무들로 구성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노스웨스트 유스 챔버’(North West Youth ChamberㆍNWYC)의 창단 공연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지난 11일 밤 디모인스에 있는 밝은빛루터교회(담임 박윤수 목사)에서 ‘겨울 평화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챔버 단원 가족 등 100여명이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시애틀의 겨울밤을 즐겼다.
NWYC는 벨뷰에 기반한 비영리단체 ‘새생명 청소년 재단’(New Life Youth Foundation) 산하로 결성돼 있다.
음악에 자질이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우수성을 길러주고 리더십을 키워주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나눠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워싱턴주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음악을 전공한 아비게일 성씨가 단장을 맡고 있고 정영훈 선생이 지휘를 받아 매주 벨뷰에서 연습을 해왔다.
시애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요한 파헬벨의 대표곡인 캐논 D장조가 올려졌다. 반복되는 음률 등 단조롭지만 화성이 아름답고 마치 심신을 씻어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한인들도 즐겨듣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직’은 물론 헨델-할보르센 곡인 파사칼리아 등 수준 높은 곡들이 연주됐다.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권노을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피날레로 한국 가곡인 ‘고향의 봄’을 부르는 것이었다. 이반 주, 스칼렛 주, 윌리엄 왕군 등 3명이 나와 고향의 봄 1절을 불렀고, 모든 관객들이 합세해 2절을 합창하는 것으로 이날 공연은 막을 내렸다.
챔버측은 “이날 창단 공연에 보여준 관심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챔버 참여 등에 문의는 전화(426-515-88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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