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지역감염 발생지서 델타 변이 능가할 것"

"지난달 보츠와나서 처음 보고된 후 63개국으로 확산"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높고 백신 효능은 떨어트리지만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한 오미크론이 지역감염 발생지에서 델타변이를 대체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WHO는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이 감염·전염에 대한 백신 효능 저하를 유발한다"면서 "현재 데이터를 살펴보면 오미크론은 지역감염 발생지에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WHO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가벼운 질병이나 무증상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이 데이터로 해당 변이의 임상적 심각성을 입증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WHO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지난달 처음으로 보츠와나에서 보고된 이후 이달 9일 기준 63개국으로 확산됐다.

오미크론은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를 델타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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