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든 나쁘든 뉴스나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타임지 2021년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고 13일 타임지가 밝혔다. 

머스크는 올해 우주부터 소셜미디어, 자동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 편집장은 "실존적 위기에 해결책을 만들어내고, 기술 거물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으며, 사회의 가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1조 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합친 것보다 가치가 높아졌다.

또 스페이스엑스의 우주탐사 모험은 물론,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진행과 암호화폐 및 밈 주식에 큰 영향을 미친 트윗 등 머스크는 올해 여러 부문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6600만 명을 넘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타임지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은 좋든 나쁘든 뉴스나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고,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