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주택침입범 주인 총에 맞아 한 명 사망

스패나웨이 가정집 침입범, 집주인 총에 맞아 숨져


스패나웨이의 한 가정집에 침입하던 2인조 강도가 집주인의 총격을 받아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이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4시께 스패나웨이의 A 스트릿 이스트와 165th 스트릿 E.에 소재한 한 가정집에 2명이 잠겨져 있던 뒷 문을 발포 차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던 중 집 주인 제러미 스미스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침입범들은 스미스가 총을 쏘자 즉시 앞문을 통해 집 밖으로 달아났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앞 마당에서 쓰러졌고 나머지 1명은 그대로 도주했다.

스미스는 이 집에서 3년째 임대해 부인과 자녀들과 거주해 오고 있었는데 이날에는 여동생과 함께 집에 있던 중 두 침입범이 문을 부수고 들어오자 정당방위로 총을 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두고 앞 마당에 쓰러진 24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스미스는 "나는 총기 소지 면허를 보유하고 있고 나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재산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나의 권리가 침해 당하기 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뿐"이라고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절도 등의 각종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안 강화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에 대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도주한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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