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오미크론 감염자 대부분 경증…79%가 돌파감염 사례

사망자 없어…부스터샷 맞고 감염된 경우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들 대부분이 기침과 피로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CDC는 12월 첫 8일 동안 22개 주(州)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없었다. 감염자들은 기침과 피로, 코막힘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 1명만 이틀간 입원했다.

다만 CDC는 모든 변이와 마찬가지로 감염 때부터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때까지는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확진 사례 대부분은 40세 미만에서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의 79%에 해당하는 34명은 백신 접종자였다. 이들 중 14명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았다. 6명은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었다.

확진자 가운데 3분1은 감염되기 전 2주 이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은 하와이, 워싱턴, 캘리포니아, 텍사스, 미네소타, 뉴욕,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등에서 발견됐다.

C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1월 전에 전염된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며칠 안에 추가로 발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감염 증상이 경미해도 전염성이 높은 변이는 좋은 보건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는 사례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 조속한 검사 및 격리 등 전염을 늦추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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