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등 美 CEO들이 주식을 대거 매각하는 이유 3가지
- 21-12-1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뿐만 아니라 미국 유명 기업의 CEO들이 최근 대거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CEO 등 내부자들은 올 들어 11월까지 모두 635억 달러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는 2020년 전체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야후 파이낸스는 미국의 CEO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Δ 주가가 고점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Δ 민주당 정부의 부자과세를 피하길 원하며 Δ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하기 위해서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첫째, CEO들 주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 : 최근 머스크 테슬라 CEO는 5주 연속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그는 전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약 9억6320만 달러에 달하는 93만4091주를 추가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12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머스크 등 CEO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팔고 있는 것은 회사의 주가가 고점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내부자들은 기업의 내부정보에 정통하기 때문에 고점에서 매도하고 저점에서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 둘째, 민주당 정권의 부자과세 피하기 위해 : 또 다른 이유는 민주당 정권이 주식 투자 이익에 대규모 과세를 하려 하기 때문이다. 많은 CEO들이 문제의 법안이 입법되기 전에 미리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하원에서 통과돼 상원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이 법안은 기업과 부유층에 약 2조 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법안에는 미실현 자본 이득에 대한 세금도 포함돼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즉, 투자자는 주식을 팔지 않더라도 주식으로 벌어들인 돈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 셋째,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 : 또 다른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함이다. 11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6.8%를 기록, 40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 주식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미국의 CEO들은 금 등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하기 위해 일단 주식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튼 스쿨 경영학과 교수인 대니얼 테일러는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때는 다른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구매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CEO들이 대거 주식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WSJ은 조사업체인 '인사이더스코어'의 자료를 인용, 올 들어 48명의 CEO들이 주식 매각을 통해 각각 2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내부자 평균거래의 4배에 달한다.
48명의 CEO 중에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화장품 업계의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도 포함돼 있다. 특히 머스크 테슬라 CEO는 10일 현재 약 12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