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샘 조, '시애틀서 영향력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시애틀메트 선정…러셀 윌슨, 수 버드와 함께


미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2세인 샘 조(한국명 조세현)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가 시애틀지역 영향력있는 100인에 뽑혔다.  

시애틀지역 유명 주간지인 ‘시애틀 메트’(Seattle Met)는 10일 ‘시애틀 영향력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모두 10개 분야에서 전체 100명을 선발하는 이번 명단에서 조 커미셔너는 ‘운동선수ㆍ모험가ㆍ여행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는 미국내 최고 프로운동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과 미국 여자농구 대표선수인 수 버드, 미국 여자 프로축구 대표인 메간 래피노 등도 올라와 있다. 조 커미셔너뿐 아니라 시애틀과 워싱턴주 교통분야 최고 엔지니어로 꼽히는 한인 장동호씨도 이름에 올라있다. 예술가 분야에서는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최돈미 시인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 그레고어 전 워싱턴주지사 등도 ‘시애틀 영향력 100인’에 포함됐다. 

이처럼 쟁쟁한 인물들이 포함된 100인에 깜짝 이름을 올린 조 커미셔너는 지난 2019년 인구가 240만명에 달하는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서 유명한 백인 변호사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돼 화제가 됐다.

조 커미셔너는 주류 사회뿐 아니라 현재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회장도 맡아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찾고 권익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조 커미셔너는 지난해 초 워싱턴주에서 게이츠재단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잭슨재단이 선정하는 펠로우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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