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바섬 화산 폭발 피해 눈덩이…사망 39명·실종 12명

구조대원들 잔해와 진흙에 파묻힌 실종자 찾느라 고군분투 중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메루 화산 폭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스메루 화산 폭발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대는 아직 1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집들과 진흙에 파묻혀 있는 시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스메루 화산 폭발로 인근 마을들이 화산재로 뒤덮였으며, 4000명 이상의 인원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루마장 지역 임시 대피소로 이동한 피난민들은 기침, 흉부 감염, 설사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스메루 화산의 추가 분화를 우려해 사람들에게 화산 근처로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피해지역을 헬리콥터로 돌아보면서 최소 2000채의 가옥을 다른 지역에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산 및 지질 재난 예방센터(PVMBG)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지역은 사람이 거주하기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메루 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130개의 활화산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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