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걸리니 이틀 발열, 사흘 극도 피곤"-이스라엘 의사 경험담
- 21-12-08
이스라엘인 최초 오미크론 감염자 현지 언론 인터뷰
"백신 맞고 마스크 써서 그나마 1명한테만 옮겨"
이스라엘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열과 피로, 근육통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의사 엘라드 마오르는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면서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으며 근육통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오르는 심장내과 전문의로 학회 참석차 영국 런던에 대녀온 뒤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런던에 도착했을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고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72시간 전에도 같은 검사를 받았다"며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했을 때도 다시 검사했지만 그땐 모두 음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스라엘인 중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라며 "아마 나 이전에도 감염자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도 이스라엘인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마오르는 런던에 갔을 당시 매일 지하철을 탔는데, 다수의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감염 경로와 관련해 "그들 중 일부가 백신을 안 맞았을 수 있고, 학회 또는 비행기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자신이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에 대해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한 보호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면서 "심각한 증상과 사망은 막아줄 수 있지만 감염 자체를 막아주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오르는 자신으로 인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마스크 없이 그와 회의에 동석했던 동료 의사 1명뿐이라며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은 건 내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했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썼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경계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와 13세, 17세인 자녀도 모두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이들을 감염시키지 않기 위해 10일 동안 방 안에 혼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겪은 증상으로 봤을 때 백신을 안 맞았다면 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었다"며 "사람들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