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각마비 왜?…감염 과정 발견으로 해결 실마리 찾았다
- 21-12-08
신경세포 지원하는 '지지세포' 감염시켜 간접적으로 후각 장애 일으켜
독일과 벨기에, 미국 공동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후각 마비' 현상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6일(현지시각)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셀(Cell)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의 후신경 세포가 아닌 지지세포(Sustentacular cell)를 감염 시켜 후각 장애를 일으킨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콧속의 비강에는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상피가 있다. 후상피는 후신경세포, 지지세포, 기저세포 등으로 구성됐다. 후신경세포는 냄새로 유발된 신경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하고 지지세포는 후신경세포를 지지한다. 지지세포는 구조적·대사적으로 후신경세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사망한 코로나19 환자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비감염 사망자에서 추출한 검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환자가 사망하면, 연구에 참여한 의사가 내시경을 이용해 60~90분 안에 호흡기와 후각 점막 등에서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RNA 분자를 시각화하는 분석 방법을 이용해 감염된 세포를 찾아냈다.
피터 몸밸트(Peter Mombaert) 막스 플랑크 신경유전학 연구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지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후각 점막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 후각 신경세포 인근의 후각 수용체의 유전자 발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러스성 RNA는 신경세포에서도 감지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신경세포를 감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대신 바이러스가 후각 신경세포를 지원하는 지지세포를 감염 시켜, 후각 신경세포의 활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줘 후각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지세포가 신경세포를 지원하는 과정을 이해하면, 코로나19로 인한 후각장애를 예방·완화·치료하기 위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