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뚫린 서울…대학가 일상회복도 초비상
- 21-12-07
계절학기부터 대면수업 전환 계획에 차질 불가피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 대부분 마무리 "큰지장 없어"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겨울 계절학기를 시작으로 내년 1학기부터 대면수업을 본격 확대하려던 대학 일상회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입시의 경우 수시모집 대학별전형이 대부분 마무리돼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7일 서울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경희대와 서울대,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서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A씨 목사 부부의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의심사례로 분류됐고,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외대 감염자는 교회 방문 다음날 대면수업을 듣고 도서관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와 서울대 유학생은 기숙사에서 거주 중이다.
해당 대학들은 확진 학생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외대는 전날 14일까지 모든 대면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와중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대학가 일상회복도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월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내년 1학기부터 대학도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겨울 계절학기를 '대면수업 전환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계절학기 기간에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원격수업 운영은 지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와 한양대는 겨울 계절학기를 대면수업으로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대면수업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면을 원칙으로 공지했지만 당시는 상황이 안 좋아질 것이라 예상을 못 했던 때"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 안전이기 때문에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관계자도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관찰하면서 대면수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변동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겨울 계절학기를 운영하겠다고 공지한 다른 대다수 대학도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을 주시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계절학기 수업을 대면·비대면 병행으로 공지했지만 지금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이 무서워 상황에 따라 조금 바뀔 수도 있다"며 "아무래도 학생 방역이 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도 "위드코로나도 중단된 마당에 오미크론 위력도 가늠이 안 된다"며 "내년 2월은 돼야 (전면 대면수업 가능 여부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00~5000명대로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자 최근 대학가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계절 학기도 대면수업이 원칙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도 가능하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입시의 경우 수시모집 대학별전형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당장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수시 논술시험이나 면접고사, 실기고사 등 대학별전형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황이다.
다만 동국대의 경우 오는 10~12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일정이 남아 있다. 동국대 관계자는 "수험생이 대기하는 장소를 분산하고 면접 전후 수험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