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남아공 보고 전 이미 美서 발병…수만명 행사 참석 후 확진
- 21-12-06
감염자, WHO 발표 사흘 전 확진…코리안타운 노래방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이름이 정해지기 전부터 미국에 존재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최초 오미크론 확진자 피터 맥긴(30)은 지난달 19~21일 뉴욕주(州) 맨해튼에서 열린 5만3000여명 규모 '애니메 NYC 2021' 행사 참여 후 거주지 미네소타주로 돌아온 지 이틀 만인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2일 미네소타주 보건당국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맥긴의 감염원이 오미크론 변이임을 확인했다. 그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열흘 뒤다.
맥긴 확진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최초 오미론 감염 사실을 보고한 지 하루 전이다. WHO가 신종 변이(B.1.1.529)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변이'로 지정한 지난 26일보다도 사흘 앞선다.
NYT에 따르면 맥긴이 이 행사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건지, 또 다른 행사 참석자에 의해 감염된 것인지, 이 행사에서 오미크론 슈퍼 전파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맥긴은 지난 3일 인터뷰에서 "내가 어떻게 감염됐는지 의문"이라며 "여전히 미스테리"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함께 행사에 참석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온 한 친구의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
그가 뉴욕에서 만난 30명 중 절반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맥긴은 지난달 18일 뉴욕 라과디아공항을 통해 맨해튼에 들어와 행사 기간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두 친구와 지냈다. 낮에는 행사 패널로 참석해 모르는 사람들과 토론을 했다. 밤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저녁을 먹고 술을 마셨다. 코리아타운 노래방도 다녀왔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행사 참여자 가운데 또 다른 오미크론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4일 코네티컷주에서 보고된 60대 남성 오미크론 확진자의 경우 가족 구성원 중 한명이 이 행사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뉴욕시 당국은 수만명 행사 참석자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사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와파 엘사드르 컬럼비아대 전염병학 교수는 "행사에 참석한 5만3000여명과 개별적으로 전화 인터뷰를 할 필요는 없다"며 "접촉자를 추적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모두가 자신을 밀접 접촉자로 여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개인은 2주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검사를 받는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