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0주년 휴가낸 이재명, 김영춘 지원사격 위해 '부산행'
- 21-04-01
김영춘 "전국 균형발전 주장해 감사드린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 깜짝 등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부산 중구에서 열린 김 후보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이 참여했다.
김 후보와 이 지사는 서로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맞잡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 지사가 이번 개소식에 참여한 것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김 후보를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저를 후원해주기 위해 다들 모였지만, 한편으로는 추락해가는 부산을 후원해주는 마음으로 오셨다고 믿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 지사를 향해선 "경기도도 참 힘들다"며 "경기도지사이지만 전국 균형발전을 주장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벌써 30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의 아내와의 결혼 30주년을 알렸다.
이 지사는 "저의 정치 때문에 예정에 없던 고생을 하고 있는 아내에게 언제나 미안했다"며 "오랜만에 오늘 하루 휴가를 냈다. 도정이 바쁘지만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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