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에 훈장 수여 추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맞아… "친한 우호 정서 고양"

 

정부가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평가받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계기 포상 추천 후보자 명단에 박 감독을 포함시켜 관련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지난 2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후보자 공개 검증 공지에서 박 감독이 "2017년 이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여러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베트남 정부·국민들의 친한(親韓) 우호 정서를 고양시켜 양국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박 감독에게 '수교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교훈장'은 국권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며 △광화대장(1등급) △흥인장(2등급) △숭례장(3등급) △창의장(4등급) △숙정장(5등급)으로 나뉜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20일 열리는 '2022 스즈키컵'을 끝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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