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韓 ,'강남 술자리' 사실이라면 제2의 국정농단 사건"

"추가 증거 나오는데…떳떳하다면 동선 국민께 낱낱이 밝혀야"

"김진태발 금융위기, 최문순 공격 위한 것…상도의가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19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조명하며 "민생을 돌보지 않고 새벽까지 술판만 벌이는 게 주사파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떳떳하다면 (당일) 동선을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갈수록 증거가 추가로 나오는데 사실이라면, 이 일은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론스타 사건, 일제 강제 징용 사건 등 여러 사건을 맡고 있는 당사자를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만나 술판을 벌인 것은 매우 큰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더 사실관계를 확인해야겠지만, 특히 대통령은 그 전에도 가까운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 마시는 것 때문에 국민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또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해선 '김진태발 금융위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작은 전임 도지사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급보증을 보고 일주일 후에 철회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상도의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의 최대 문제는 알펜시아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김진선 지사가 매우 무리하게 추진해 그 엄청난 빚을 민주당 최문순 전 지사가 떠안았다"며 "그렇다고 부도내거나 일하는 이들을 자르지 않고 그 문제를 고스란히 안아 7000억원에 각해서 마무리했다. 그 엄청난 일을 민주당은 국민의힘처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