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운동에 '직격탄' 맞은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거듭 호소

"해결책 찾아가는 중요한 시기…과장보도 자제 간곡히 부탁"

 

SPC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인명사고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회사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저희 역시 많이 비판하고 질책했다"며 "그러나 자극적인 보도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가맹점주들과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인근 생산 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했다는 내용에 대해 '피 묻은 빵'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사실과 다르게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시기인 만큼 폭력적이고 과장된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이 막중한 만큼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가맹점들도 SPC를 향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낸 입장문에서도 "산업 안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고 공감하고 있다"며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경영 시스템 강화에 1000억원 투자하겠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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