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형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소용 없더라…마음 많이 다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구속만기 이후 폭탄발언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 24일 "형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구나 생각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관 후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의 수감생활 동안 생각한 게 참 많았다"며 "아무도 접견하지 않았는데 긴가민가했던 일들이 나와보니 확신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적으로 다친 게 많다"면서 "형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추후 진실만을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서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릴 수 있어도 숨길 수 없는 게 행적이며 눈앞에 찍힌 발자국을 어떻게 숨기나"라면서 "검찰이 진심으로 대해줬고 나도 허심탄회하게 말하기 시작했다"고 폭로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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