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공 통과한 지난 4일 미사일에 대응

북한이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지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북한을 독자적으로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에 대한 독자 제재 실시를 양해(승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안전보장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폭거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의 나설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 4월에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독자 제재를 가했다. 당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했던 단체 4곳과 개인 9명이 제재 대상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