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PD수첩' 재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MBC는 'PD수첩' 재연 미고지에 대한 입장을 내고 "전날 방송된 'PD수첩-논문저자 김건희'편의 프롤로그 등 일부 장면에서 '재연' 표기 없이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가 재연된 화면이 방영됐다"라며 "이것이 사규상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 준칙'을 위반한 사항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동영상을 다시보기가 가능한 모든 사이트에서 내리고, '재연' 표기 후 다시 올리도록 조치했다"라며 "또한 정확한 제작 경위를 파악한 후, 합당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후속 조치를 전했다.

이와 함께 "부적절한 화면 처리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전날 방송된 'PD수첩'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다뤘다. 이때 김 여사와 비슷한 대역을 방송에 등장시키면서 따로 '재연'이라는 고지를 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은 'PD수첩' 재연 미고지에 대한 입장.

2022년 10월 11일 방송된 PD수첩 <논문저자 김건희>편의 프롤로그 등 일부 장면에서 '재연’ 표기 없이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가 재연된 화면이 방영됐습니다.

문화방송은 이것이 사규상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 준칙’을 위반한 사항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동영상을 다시보기가 가능한 모든 사이트에서 내리고, ‘재연’ 표기 후 다시 올리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정확한 제작 경위를 파악한 후, 합당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적절한 화면 처리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