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5%p 반등한 29%…국민의힘 33% 민주 32%

한국갤럽 여론조사…전 지역·40대 제외 전 연령대에서 반등

뉴욕 발언, '부주의한 말실수 탓' 63% '언론보도 탓' 25%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포인트(p) 반등한 2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상승해 더불어민주당을 한 주만에 역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보다 윤 대통령의 부주의한 말실수 탓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조사해 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9%가 '잘하고 있다', 6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 평가는 한 주만에 5%p 오르고 부정평가는 2%p 떨어진 수치다.

지지율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대구·경북 긍정평가 비율은 44%로 한 주만에 9%p가 올랐고 부산·울산·경남은 33%로 3%p 올랐다. 서울에서는 한 주만에 7%p 오른 30%로 집계됐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13%p 오른 59%, 60대는 12%p 오른 46%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도 16%로 전주(9%)보다 크게 올랐고 30대는 1%p 오른 16%였다. 

반면 40대에서는 긍정평가 12%로 전주(16%)보다 4%p 떨어졌다.

스스로를 '보수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53%가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중도성향'은 22%, '진보'는 10%였다. 모두 직전조사 대비 4%p 오른 결과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12%가 '외교'를 꼽았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는 9%, '전 정권 극복'은 8%였다. 이 밖에 '국방/안보/는 5%, '국민을 위함'은 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외교'라고 답한 응답자가 15%로 가장 많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 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9%였다. '발언 부주의'와 '소통 미흡'은 각각 7%다.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높았다.

'대통령 발언에 관한 공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3%에 달했다. 반면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했다'는 25%였다.

'부주의한 말실수' 응답은 모든 지역에서,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언론 보도' 응답보다 더 많았다.

보수층은 48%가 '언론 보도', 44%가 '부주의한 말실수'라고 답한 반면 중도층은 71%가 '부주의한 말실수', 18%가 '언론 보도'를 꼽았다. 진보층은 84%가 '부주의한 말실수', 11%가 '언론 보도'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역전 한 주만에 재역전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로 직전조사(31%)보다 올랐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2%로 직전조사(36%)보다 떨어졌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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