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당정, 민생 챙기고 국정동력 살리는 정기국회 만들 책무"

"가계·기업 빚 사상최대 '금융부담' 작용…국민 체감 대책 필요"

"쌀값 조기대책 마련해야…野 포퓰리즘적 양곡관리법 밀어붙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정은 민생을 챙기고 국정동력을 살리는 정기국회를 만들어갈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이 심기일전, 전열을 가다듬고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집권여당으로 여러 걱정을 끼친 점이 적지 않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됐고 지도체제가 정비되는 중이다.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내겠다"며 각오도 전했다.


정 위원장은 "글로벌 팬데믹 기후변화, 안보 식량 문제 심화 등 전 세계적 질서재편이란 글로벌 복합위기가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는 전환기적 세계질서 재편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응전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 대응 방안과 보이스피싱 근절대책, 금융부담 경감대책, 양곡관리법 개정 대응 등 쌀 수확기 안전대책, 노동조합법 개정 등 이날 논의될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와 기업이 진 빚의 합계가 4345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미국 금리인상으로 이자 부담까지 급속히 늘어나 가계, 기업에 심각한 금융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쌀값 조기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며 "현재 수급 과잉 물량 27만톤, 시장안정을 위한 물량 10만톤 등 37만 톤의 쌀이 시장에서 격리돼있지만, 산지 쌀값은 지속해서 사락해 전년 동기 (대비) 24.9%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계는 쌀값 안정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고, 야당은 다수의석을 앞세워 포퓰리즘적 선동적 양곡관리법을 밀어붙이고 있다. 당정이 선제적으로 나서 쌀값 정책에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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