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샤오미도 전기차시장 진출…삼성전자는?

생각보다 품질이 좋아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휴대폰 메이커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휴대폰 강자인 샤오미는 창청(長城) 자동차와 합작, 자체 브랜드의 전기차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창청 자동차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샤오미는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처럼 전기차 시장 진출을 원하고 있다. 이는 휴대폰과 전기차가 커플링(동기화)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두 회사는 다음 주 초에 파트너십을 발표 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양사의 주가는 홍콩증시와 상하이증시에서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샤오미는 6%, 창청은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원하는 것은 세계 휴대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수입원 다각화를 위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

이는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 시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 애플은 2025년까지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 협력업체로 한국의 현대-기아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함께 스쿠터, 공기 청정기, 컴퓨터 등 인터넷에 연결된 수십 개의 전자제품을 만들고 있다. 휴대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도 많이 생산하고 있는 것.

샤오미는 2023년께 첫 차를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조사업체인 카운터포리스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삼성 애플 샤오미 순이다. 빅3 업체 중 삼성전자만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지 않은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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