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긍정평가 34.4% 2주 연속 상승…"영빈관 논란에 강보합"

민주당 46.2%, 국민의힘 38.3%…민주당↓, 국민의힘↑

리얼미터 "與는 이준석, 野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로 출렁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34.4%로 2주 연속 소폭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면서도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4%, 부정 평가는 63.2%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1.8%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4%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6.2%P↑), 인천·경기(4.8%P↑), 연령별로는 60대(6.8%P↑), 30대(4.5%P↑), 50대(2.3%P↑)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정치권과 거리두기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다만 주 중반 35%선을 보였지만 주 후반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2%, 국민의힘은 38.3%를 기록해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 밖에서 앞섰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1%p 상승해 분위기가 역전된 모습이다.


앞서 지난 16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38%를 전주 대비 2%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 31%로 3%p 하락했다.


배 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가 출범해 당 안정화 바람과 기대 속 전통적 지지층 결집하며 강한 상승세 보였다"며 "이준석 윤리위 결과 등 '이준석 변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법원 판결도 대기한 상황이라 지지율이 출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 주장 등 대여 투쟁 본격화했지만 약세를 보인다"며 "성남 FC 관련, 이재영 대표 아들 경찰 수사 등 선거법 기소에 이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 관련 이슈가 불거지는 가운데 당 대처 모드에 따라 중도층과 무당층, 수도권 민심도 같이 출렁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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