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설악산 올가을 첫 단풍…10월 15일 절정

기상청 단풍실황서비스·양양군 오색지구 교통관리 등 만반 준비

 

올해 첫 단풍을 오는 28일쯤 설악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사업체 케이웨더에 다르면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1∼5일 늦어 설악산의 경우 28일 시작될 전망이다. 절정 시기는 평년과 비교해 3∼6일 늦어 설악산 단풍은 10월 19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 단풍 이후 다음달 2일 오대산, 같은 달 8일 치악산 등 강원지역 유명산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단풍철을 맞아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20일 부터 11월 5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동부지방산림청, 용평 하이원리조트와 협업으로 강원도 단풍실황서비스 를 운영한다.

서비스는 강원도 내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11곳의 사진과 CCTV를 통한 실시간 영상, 9개 주요 산의 전경 사진 등을 활용한 최신 단풍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국립공원 내 현재 날씨 상황, 단기예보, 중기예보, 기상특보 등 날씨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국민이 직접 촬영한 단풍 사진을 선별, 이를 서비스에서 게시하는 이벤트와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도 단풍실황서비스는 강원지방기상청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도청 등 각종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본격 단풍철이 시작됨에 따라 나들이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자체가 불법주정차 등 교통관리에 돌입한다.

양양군은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남설악 오색지구에 대한 교통관리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매년 9~10월이 되면 가을 행락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악산 오색령(한계령) 일대가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오색 흘림골 등산로가 재개방됨에 따라 단풍 행락차량의 국도변 불법주차 등 차량소통에 혼잡이 예상된다.

30일 강원도 설악산에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다. (기상청 제공) 2021.9.30/뉴스1


이에 군은 최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분소에서 속초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함께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흘림골 재개방 관련, 가을철 오색지구 교통안전대책 강구에 나섰다.

군은 오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교통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자율방범대와 모범운전자회, 경찰 등을 주말과 공휴일 위주로 현장에 배치해 교통 안내 및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오색령 정상과 용소폭포 입구, 남설악탐방센터, 오색삼거리 등 특히 교통이 혼잡한 지점에는 경찰인력이 2명씩 배치된다.

대형버스는 양양에서 남설악 오색지구로 들어서는 진입로인 관터(서면 오색리 367번지 일원)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오색분소 입구의 주차타워를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관터 주차장은 대형버스 50여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관리동,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고, 국도변 오색약수길(1.16km)을 따라 오색지구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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