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공식 출범…與 비대위원 임명안 의결

주호영 비대위 직무 정지 18일 만에…내일 첫 비대위 회의

 

국민의힘이 13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법원의 가처분으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직무 정지된 지 18일 만에 '정진석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ARS)를 거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보고한 6명의 비대위원 임명안을 최종 의결했다. 재적 53명 중 3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38명, 반대 1명이었다. 


상임전국위에 앞서 정 위원장은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3선 김상훈·재선 정점식·초선 전주혜 의원을 발표했다.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그밖에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도 당연직으로 참여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앞서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르면 오는 19일 선출될 새 원내대표와 새로 임명될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비대위가 꾸려졌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과 균형성을 중시해서 인선을 고민했다"면서 "이번 비대위가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쟁점 사안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선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비대위원 인선 기준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14일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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