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특검, 13일 수사 결과 발표…은폐·부실 수사 의혹 밝혀지나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13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에는 안미영 특별검사와 특검보 및 특검팀 관계자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 3월 상급자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한 뒤 장 중사 및 다른 상관으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고 전출 부대 내 신상유포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5월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해당 사건 전에도 이 중사가 두 차례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고 군과 국방부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정황도 드러났다. 국민적 공분이 일자 특검 수사가 시작됐다.


특검은 수사 시작 후 이달 초까지 국방부·공군본부·제20전투비행단·제15특수임무비행단·공군수사단 등 3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련자 수십여명을 조사해왔다.


특검은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된 100일간의 공식 수사를 이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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