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이용권·외식상품권 등 'e쿠폰' 판매 급증

올 추석에는 '관람권·이용권·건강기능식품' 등 실용성 높은 선물이 인기를 끈것으로 나타났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e쿠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늘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판매량을 살펴보면 미용·헤어·스파 뷰티이용권이 826%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스파·워터파크 이용권 415% △외식상품권 341% △테마파크이용권 370% 순이었다.

G마켓 관계자는 "구매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e쿠폰 판매가 증가했다"며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는 수요가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기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건기식 선물 수요가 늘은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도 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건기식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월등히 높았다. 개인위생 관리가 일상화하면서 손 세정제 선물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통업계 프로모션도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켓컬리는 홍삼·프로바이오틱스·오메가3·루테인 등 정관장 대표 건기식 총 23종을 모은 추석선물 기획전을 이날까지 진행한다.

위메프는 '슈퍼99데이'를 열고 에버랜드 주말·공휴일 종일 이용권과 고려홍삼정 홍삼농축스틱 100포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4일까지 '건강기능식품 해외 인기 브랜드 모음전'을 진행한다. 네이처 메이드·블랙모어스·센트룸 등 해외 브랜드 인기 건기식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성비·실용성에 소비자 몰리는 추세"라며 "추석명절을 맞아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과 친지의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제품에 소비자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