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IT 업계…추석 상여금도 '나름 쏠쏠'

네카오 '페이 머니' 각각 20만·30만원씩 지급

'3N' 게임사 20만원대 상품권 및 현금…이통3사는 연봉 포함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내 명절 상여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액 연봉자가 많고 임직원 복지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명절 선물 지급 여부와 액수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머니 30만원을 지급했다. 카카오는 설날과 추석, 일년에 두차례 이같은 방식으로 명절 선물을 지급하고 있다.


경쟁사 네이버 또한 임직원에게 네이버페이 머니 20만원을 지급했다. 양사 모두 평균 연봉 수준에 비하면 크지 않은 금액이다.


지난해 카카오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스톡옵션 행사차익 제외) 8900만원이었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포함한 급여액은 1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네이버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91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스톡옵션 행사차익 등이 반영된 급여다.


게임사들도 임직원 추석 선물 챙기기에 나섰다. 넥슨은 추석 상여금으로 22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복지 포인트 또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포인트 20만원을 지급했다. 넷마블은 '효도비' 20만원을 지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카카오페이 머니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추석을 맞이해 구성원에서 소정의 추석 선물을 지급했다고만 밝혔다.


이통3사는 별도의 추석 상여금이 없다. 우선 3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SK텔레콤은 명절 상여금이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전에는 교통비 20만원 지원 등이 있었는데 이외에 별도의 명절 상여금은 없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명절 상여금이 연봉에 포함돼서 분할 지급된다. 한마디로 연봉을 쪼개서 명절에 나눠주는 식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월 급여만큼의 고정 상여금이 설날과 추석에 지급된다. KT도 이와 비슷하지만 성과에 따라서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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