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8.8%↓…"반도체 부족에 제품값 인상" 발언 여파

 25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오전장에서 전날보다 8.8% 폭락을 나타냈다. 전날 왕샹 샤오미 회장이 반도체칩 부족 여파로 인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한 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회장은 회사의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반도체칩 부족으로 인해 제조 비용이 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 비용 증가분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칩 부족으로 인해 전 세계의 자동차산업계에 이어 전자산업계도 뒤흔들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중국 핵심 기술기업에 대한 제재, 수요 부진 등의 요인으로 인헤 반도체 공급망이 약화됐다.     

로이터는 이달 초 샤오미의 핵심 부품 공급사인 퀄컴이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조정 순이익은 32억위안으로 36.7%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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