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독감·코로나 동시유행 가능성 커…대응계획 수립중"

"여름철 재유행, 다소 컸기 때문에 다음 재유행 좀 더 늦을 듯"
"거리두기 완화, 2년간 독감 유행 없어 독감 면역 수준 낮을 것"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독감)의 동시유행을 전망하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포함한 관련 대응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언제 올지에 대해서는 "여름철 재유행이 다소 큰 폭으로 왔기 때문에 가을·겨을보다는 좀 더 늦게 재유행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겨울철은 인플루엔자의 유행 시기이고 유행 시작 여부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사회 활동이 증가되고 있으며 과거 2년 동안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없었다"면서 국민들의 인플루엔자 면역 수준은 낮을 것으로 봤다.

임 단장은 당국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유행 가능성을 크게 보는 만큼 관련 대응계획을 수립 중이며 마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재유행 예측을 두고는 "정확하게 전망할 방법에 어려움이 있다"며 "여름철 재유행이 다소 컸기 때문에 가을·겨울보다는 좀 더 늦은 시기에 재유행이 올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행은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있고, 새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단장은 "면역이 어느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 큰 확산세라든가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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