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故 한상국 상사 모친 별세… 20년 만에 아들 곁으로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모친 문화순 여사가 5일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해군 등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충남 보령 소재 SH수협장례식장 백합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문 여사 빈소에 조화를 보냈고, 해군본부와 한 상사가 근무했던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조문했다.


'제2연평해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한일 월드컵 대회 3·4위 결정전이 열린 지난 2002년 6월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군 경비정 '등산곶684호'가 우리 고속정 '참수리357정'를 기습 공격해 발발한 해전이다.


당시 우리 측에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조천형 상사, 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다.


'참수리357정' 조타장이던 한 상사는 당시 조타기를 붙잡고 있던 모습 그대로 발견됐다고 한다.


해군은 현재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 6척을 서해에 배치, 운용 중이다.


우리 군은 제2연평해전 발발 20년 만인 지난 6월 당시 전투를 "NLL을 사수한 승전"으로 공식 규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