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지만·경윤호 비서관 사퇴…고강도 인사 개편

 

정무수석실 비서관 3명 중 2명 사퇴…자진 사퇴지만 사실상 경질로 해석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소속 비서관 2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자진 사퇴 형식을 빌렸지만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실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은 사의를 표했다.

정무수석실에는 정무 1·2비서관과 자치행정비서관 등 총 3명이 있는데 그 중 2명이 사퇴한 것은 고강도의 인사 개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홍보수석실부터 대상이 됐다. 초대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이 대외협력특보로 이동하고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홍보수석으로 임명됐다.

홍보수석실에 이어 정무수석실에서도 인사 개편이 이뤄진 것인데 이를 두고 두 개 수석실이 대표적인 경질 대상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업무기술서를 접수받아 완료된 수석실부터 개편을 단행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28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 추천 사유와 업무 결과에 격차가 있으면 이를 해소하는 작업은 필요하다"며 "(교체 대상자가) 10명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며 "5년 내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 배경에 대해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업무 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기관인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