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법카 유용의혹 ' 김혜경 측근 배모씨 사전구속영장 신청
- 22-08-25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측근 배모씨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김씨의 측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당시였던 2018년 7월~2021년 9월 도 총무과 소속 5급 상당으로 근무했는데 김씨의 편의를 위해 '별정직' 수행비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배씨는 해당 기간동안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받아 수령하거나 음식 및 식재료 등을 도 법인카드로 구매해 김씨에게 보내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다. 여기에 김씨의 심부름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들을 동원한 의혹도 받는다.
또 제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배씨를 출국금지하고 도 총무과 등 관련부서 10여곳과 배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당시 '스모킹건'이 될 배씨의 휴대전화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또 지난 5월 김씨가 사용했다고 알려진 일명 '김혜경 맛집' 중식당, 일식집 등 일반음식점 12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카드단말기 기록, 매출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23일)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김씨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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