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법카 유용의혹 ' 김혜경 측근 배모씨 사전구속영장 신청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측근 배모씨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김씨의 측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당시였던 2018년 7월~2021년 9월 도 총무과 소속 5급 상당으로 근무했는데 김씨의 편의를 위해 '별정직' 수행비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배씨는 해당 기간동안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받아 수령하거나 음식 및 식재료 등을 도 법인카드로 구매해 김씨에게 보내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다. 여기에 김씨의 심부름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들을 동원한 의혹도 받는다.

또 제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배씨를 출국금지하고 도 총무과 등 관련부서 10여곳과 배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당시 '스모킹건'이 될 배씨의 휴대전화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또 지난 5월 김씨가 사용했다고 알려진 일명 '김혜경 맛집' 중식당, 일식집 등 일반음식점 12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카드단말기 기록, 매출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23일)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김씨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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