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이번주나 다음주 감소세 전환…7차 유행 가을보다 늦을 수도"

"8월 중 20만명 규모 정점 전망…예측범위 내 진행 중"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3일 "이번주나 다음주 정도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음 재유행이 언제 올지를 두고선 "여름의 유행 규모가 다소 컸기 때문에 가을보다 아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질병청은 질병청과 전문가들의 예측을 종합해 8월 중 일평균 20만명 규모로 정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드린 바 있다. 현재는 기존의 예측 범위 내에서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행의 속도가 둔화되면서 이번주나 다음주 정도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정점을 지난 이후 감소 속도가 어느 정도로 빠를지 어느 정도까지 감소할지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 서서히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부의 방역 정책에 자문을 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은 전날(22일) 설명회에서 "10~11월 정도 큰 파도(대유행)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임 단장은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가을, 겨울 재유행을 예측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임 단장은 "면역의 감소나 계절적인 요인, 새로운 변이 발생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후의 상황은 대단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여름의 지금 유행 규모가 다소 큰 규모로 왔기 때문에 가을보다는 아마 시기가 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정확한 재유행 시기에 대해서는 추후 면밀히 평가해 조기에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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