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2구…"가족 추정 여성 韓체류"

현지 경찰,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 공조 요청

 

뉴질랜드 경찰이 경매로 산 가방 안에 어린이 시신 2구가 들어있는 사건과 관련해 한국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2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숨진 어린이들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뉴질랜드 경찰청은 인터폴을 통해 한국 경찰에 여성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경찰청은 해당 여성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 기록은 있지만 출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강력 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다만 한국 경찰이 여성의 정확한 거주지를 파악하려면 뉴질랜드 법원 영장 등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한국 경찰은 공조 요청에 서류를 보완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한국 국적이 아니어서 경찰은 그를 수사할 권한이 없다. 다만 국제사법공조 조약에 따라 뉴질랜드와 공조는 진행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 시신 부검 결과가 최종적으로 우리 경찰에 전달되지 않았다"며 "시신이 여성의 자녀인지 등 추가 확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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