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사직서 제출…이원석 총장 지명 후 첫 사의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24기.사진)이 22일 사의를 표명했다. 연수원 3기수 후배인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가 검찰총장에 지명된 후 첫 고위직 사직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여 원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 차장검사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지 나흘 만이다.

기수문화가 강한 검찰 조직을 고려하면 이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내정된 후 검찰 선배 기수들의 줄사퇴 관측이 나왔다. 이 후보자는 지명 후 선배기수들에게 연락해 "검찰을 떠나지 말고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연수원장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김천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며 대검찰청 중수부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총괄·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을 지냈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굿모닝시티 사건, 함바비리 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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