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00일 회견 후 인적 개편 후속 조치 속도 내나

홍보라인 개편 불가피…대폭 개편 또는 업무 조정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쇄신은 국면 전환,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했는데, 인사 개편안에 대한 최종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은 홍보라인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에 합류한다. 빠르면 이번 주 중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의 합류는 홍보라인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이 홍보수석비서관으로 합류한다면 홍보라인의 대폭적인 인사 조정이 불가피하다. 최영범 홍보수석이 홍보특보로, 강인선 대변인이 외신대변인으로 이동하는 한편 대변인을 새로 물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김 전 의원이 홍보특보 등의 역할을 맡고 최영범 홍보수석, 강인선 대변인 등 기존의 홍보라인은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경우 특보·수석·대변인 사이의 미세 업무 조정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며 '국민의 뜻'을 강조한 만큼 홍보라인의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며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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