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투자로 희비 엇갈려, 테슬라 3.1%↑-리비안 4.2%↓

미국 전기차주가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의 투자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로스가 투자를 축소한 리비안은 급락했고, 처음으로 투자한 테슬라는 급등했다.

◇ 테슬라 3% 이상 급등 : 소로스가 리비안에 대한 투자를 줄인 대신 테슬라에 처음으로 투자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3% 이상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10% 급등한 927.96달러를 기록했다.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최근 미국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테슬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소로스 펀드는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주식 2만9883주(2010만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소로스는 이전에는 리비안, 루시드 등 스타트업(새싹기업) 전기차 기업에만 투자했었다. 전기차 스타트업에만 투자했던 소로스가 전기차 전반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가 누적 3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는 소식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100만 번째 차량을 생산함에 따라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이 누적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리비안 4% 이상 급락 : 이에 비해 소로스가 투자를 축소한 리비안은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16% 급락한 37.28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소로스 펀드가 리비안의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로스 펀드는 최근 미국 증권 당국에 낸 자료에서 6월 30일 현재 리비안의 주식 1783만551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말인 3월 31일 2588만 주에서 8만 주 가량 준 것이다.

이는 리비안에 설상가상이 될 전망이다. 최근 리비안은 실적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지난 12일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주요 수익 목표치를 낮췄다. 이 같은 영향으로 리비안의 주식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루시드는 0.54% 상승한 18.76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니콜라는 1.61% 하락한 6.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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