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골드버그, '파친코' 이민진 작가 만나 "정말 대단" 응원

朴 "한국 문화·역사 국제적 이해에 기여"

골드버그 "한미 파트너십 강점은 사람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최근 '만해대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를 연이어 만나 축하인사를 전하고 응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13일 트위터에 "정말 대단한 작가이자 멋있는 분인 이 작가의 만해문예대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글과 이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는 당연한 결과"라며 "미국, 한국 및 전 세계에 한국계 미국인이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성장하는 우리 파트너십의 강점은 사람들로부터 비롯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 작가는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역사의 국제적 이해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민진 작가(왼쪽)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골드버그 트위터) © 뉴스1


이 작가는 장편소설 '파친코'를 통해 그간 관심이 적었던 재일조선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데 대한 공로로 12일 제26회 만해대상 문예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의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재일교포 가족사를 다룬 소설로 2017년 출간됐다. '파친코'는 당시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에도 포함됐다. 또 올해 초엔 애플TV가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박 장관은 이 작가의 '파친코'에 대해 "최근 흥미롭게 읽은 책 중 하나"라며 "1910년대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 한국인들의 4대에 걸친 스토리와 애환을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솔하게 표현한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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