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쏠쏠한 민생 정보…드디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2년 만에 통행료 면제 검토…축산물 20~40% 할인

청년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국산차 무상 점검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검토하고 소고기·돼지고기 값 20~40% 깎아주면서, 청년층 통신사 데이터 프로모션도…'

올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처음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된 상태로 맞이하게 됐다. 이에 추석 민생 대책도 교통비·식비·통신비 등 각종 생계비를 절감하는 등 일부 내용이 다른 모습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11일 내놓은 첫 추석 민생 대책에는 정부가 통상 추석에 앞서 내놓던 대책과는 다른 방안들이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과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제일 큰 부분"이라며 "근 2~3년 통행료 면제를 못했는데 이를 검토하기로 했고, 5G 중간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면서 하반기 급식비 지원 폭을 상향 조정하며, 각종 식품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것이 주요한 신규 지원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추석 연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소소한 지원 정보들을 정리해 봤다.

◇2년 만에 통행료 면제 추진…국산차 무상점검도

정부는 추석 연휴(9월9~11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추석부터 총 6회 명절에 걸쳐 정부는 1만3300만대 차량의 통행료 3700억원을 면제했다.

그러나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같은 해 추석, 작년 설·추석, 올 설에는 통행료 할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지난 4월부터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됐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진 탓에 방역 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8월 말 추석 연휴 방역 대책 발표 때 최종 면제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개방해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로도 했다.

버스·열차·항공기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하면서 갓길 임시운행 허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휴게시설 와이파이 제공 등도 추진한다.

(추석 민생안정대책 갈무리)


◇밥상물가 완화 지원사격…2만원 할인쿠폰 뿌린다

추석 연휴에 오르기 쉬운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감자·변성전분에 할당관세를 적용(8→0%)한다. 식용유, 밀가루 등은 정부가 나서서 시장 가격을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8월15일~9월12일(온라인), 8월18일~9월12일(오프라인) 지급된다. 할인율은 20~30%이며, 할인 한도는 기존 1인당 1만원에서 2만원(전통시장 3만원)으로 확대된다.

추석 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도 오는 15일부터 9월12일까지 열린다. 이 때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로 투입할 계획이다.

수입 소고기는 오는 18일부터 30~40% 할인율로 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 등에서 살 수 있으며, 한우와 한돈은 20~30% 할인율로 15일부터 마트·온라인몰·전통시장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대전은 8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우수 농수축산물 등 최대 40%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추석 민생안정대책 갈무리)


◇이달 5G 중간요금제 출시 유도…급식비 지원↑

정부는 조만간 5G 중간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기로 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는 통신비도 생계에 부담이 된다 판단해서다.

이미 SKT는 5G 중간요금제(24GB, 5.9만원)를 포함한 5G 요금제 5종을 지난 5일 출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KT와 LGU+도 이달 SKT와 차별화된 수준(20GB 후반 이상)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20대 청년들을 위해서는 다음 달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SKT는 청년 대상 데이터 리필 쿠폰을 제공하며, KT와 LGU+는 청년 신청자 대상 월별 데이터 2GB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해서는 2학기 급식 단가를 1학기 대비 약 9% 인상한다. 최근 식품 물가가 오르는 중에도 급식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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