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적 개편 가시화…홍보 등 일부 참모진 교체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 17일을 전후로 해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일부 정무·홍보 라인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종 개편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무·홍보 라인의 교체 또는 보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대통령실의 메시지 혼선이 빚어지고 홍보 문제도 거론된 것이 인적 개편설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홍보라인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MBC 기자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경기지사로 출마했고, 앞서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을 맡는 등 윤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김 전 의원이 투입된다면 홍보라인의 교체 또는 홍보 특보 등의 조직 신설로 홍보라인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 개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지난 8일 출근길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적 개편에 대한 질문에 "국정 동력이라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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