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중국 통역사, 미중회담 벼락스타…사진 수천만회 '광클릭'

지난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외교수장 회담의 최대 스타는 미모의 중국 통역사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측 통역으로 참가한 장징(張京)은 미모는 물론 양졔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15분간 모두 발언을 침착하게 전달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의 ‘신스틸러’가 됐다고 SCMP는 전했다.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8일~19일 앵커리지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교수장 회담을 개최했으나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교관들은 날선 논쟁만 벌였다. 그런데 이같은 분위기에도 장징은 침착하게 통역을 소화해 중국 누리꾼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회담 이후 중국 언론은 그를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통역사"라고 불렀고, 양국 외교관들의 날선 분위기에도 침착하게 통역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 같은 기사는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회담 이후 그의 사진과 동영상은 수천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장씨는 2013년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와 정협 연례회의에서 통역사로 일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인대에서 통역하고 있는 장징 - SCMP 갈무리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 출신인 그는 2003년 항저우 외국어 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 외교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그는 2007년에 외교부에 통역으로 정식 채용됐다.

중국여성뉴스는 '장씨가 중국의 목소리를 세계에 전달하는 가장 유능하고 전문적인 번역가'라며 '중국 여성들의 롤모델'이라고 극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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