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어 고용장관 정책보좌관에도 '권성동 전 보좌관' 임명

신임 정책보좌관 서상조씨…권 원내대표 보좌관으로 3년여 근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선임보좌관을 지냈던 서상조씨가 임명됐다. 지난 4일 교육부가 권 원내대표 보좌관 출신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한 데 이어, 사흘 만에 권 원내대표 전 보좌관 출신 인사가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에 임명됐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이 장관 정책보좌관에 서상조(별정직고위공무원)·이영주(별정3급상당)씨가 각각 임명됐다.

서 신임 정책보좌관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강릉고(22회)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서 보좌관은 지난 17대부터 19대 국회까지 고진화·권성동·이이재 국회의원실에서 선임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권 원내대표 보좌관 경력이 3년여로 가장 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인 지난 4~5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임명된 이영주 정책보좌관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당시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이다.

장관 정책보좌관 제도는 '장관의 국정업무를 돕고, 공직사회 개혁을 보좌한다'는 취지에서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도입했다.

하지만 본 취지와 달리 권력을 차지한 집권여당 출신 인사들의 '제사람 챙기기'를 위한 자리나눠주기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는 등 제도 존폐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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