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감염재생산지수 1.13으로 하락…겨울철 다시 유행 가능성"

"8월 중 정점은 11~19만명 예상…중앙값은 15만명"

 

방역당국이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한 뒤에는 일정 기간 확진자 발생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후 겨울에도 유행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3으로 조사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2주 1.58까지 높아진 뒤 7월 3주 1.54, 7월 4주 1.29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주 1.13까지 하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재생산지수는 다소 낮아졌으나 아직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이고 (정점은) 약 11~19만명, 중앙값으로는 15만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또 이 유행으로서 모든 유행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라며 "유행이 다시 감소한 뒤 일정 기간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생각되나, 완전 감소는 아니라 또 한 번 겨울에도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겸 방대본부장도 "유행 주기나 간격을 고려한다며 겨울철 유행이 다시 올 것으로 예측돼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 청장은 "남반구에서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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